호르무즈 '침대 전장' 삼은 이란 "원유 위안화 거래 8개국 접촉"…미국 "해협 인근 벙커버스터 타격"
이란이 글로벌 물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지만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을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대이란 전쟁의 중요 승부처가 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로 타격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묶자 우방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미국.
기다렸단 듯 이란이 꺼낸 다음 카드는 '선별적 통행 허가'였습니다.
석유 대금을 미국 달러화가 아닌 중국 위안화로 거래하는 선박의 경우에만 길목을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패를 쥔 이란이 협상 중인 나라는 모두 8개국.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미국 CNN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봉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상 교통을 관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 상황, 전문가들은 이란이 기존 항로에 드론과 미사일, 기뢰를 까는 대신 우방국에는 새로운 통행로를 열어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파키스탄 유조선 등이 현지시간 15일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 탈출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전쟁의 중요 승부처가 되고 있는 상황 속 미국은 또다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미사일 기지들에 2.5톤급 벙커버스터를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주변 이란의 전력 무력화에 나선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타격이 성공적이었다"는 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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