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24시] 상주박물관, 분청사기 연구·전시 교류 협약…5개 박물관 참여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6. 3. 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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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벼 종자 발아율 저하 우려…종자 선별·발아율 확인 당부
상주시,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 준공…공원 동선 연결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지난 17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열린 분청사기 문화유산 관련 박물관 업무협약 기념 사진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박물관은 17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분청사기 문화유산 관련 박물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청사기 연구와 전시 교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주박물관을 비롯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분청사기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 활용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와 기관장 인사, 업무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차담회와 상주박물관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분청사기 생산·유통·소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공동 연구, 분청사기 관련 공동 전시와 콘텐츠 기획, 유물·자료·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예 인력 교류, 공동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상주지역에는 상판리 분청사기 가마터 등 조선 전기 분청사기 생산 유적이 확인됐다. 상주 상판리 자기 가마터는 고려 말 청자의 전통에서 분청사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유적으로, 당시 분청사기의 생산과 유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 자료로 평가된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지역의 분청사기 유적은 조선 전기 도자문화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박물관 간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전시 교류를 통해 분청사기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상주시, 벼 종자 발아율 저하 우려…종자 선별·발아율 확인 당부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5년산 벼 종자의 발아율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육묘 실패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종자 선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센터는 지난해 등숙기 전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2.3℃ 높았고 강수일수도 약 9.9일 늘어 종자 충실도가 낮아지면서 품질과 발아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발아·미발아 벼 종자를 비교한 자료 ⓒ상주시 제공

자가채종 종자나 자율교환 종자를 확보한 경우 가정에서 간이 발아율 검사를 실시해 발아율 80% 이상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염수선을 실시한 뒤 기존 파종량보다 약 10% 늘리거나 예비 상자 수를 추가 확보할 것을 권장한다. 염수선은 물18ℓ에 소금 4.5㎏를 넣어 만든 소금물에 종자를 담가서 뜨는 것은 버리고 가라앉는 종자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등숙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올해 벼 종자의 발아율 저하가 우려된다"며 "보급종 등 우량 종자를 우선 확보하고 자가채종 또는 자율교환 종자는 반드시 가정에서 발아율을 확인한 뒤 충분히 싹튼 상태를 확인하고 파종해 달라"고 말했다.

◇ 상주시,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 준공…공원 동선 연결

경북 상주시는 지난 16일 복룡동 일원에서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보행육교는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사업으로, 2022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2024년 12월 착공해 2026년 1월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방해 운영해 왔다. 육교는 연장 183.7m, 폭 4m 규모의 철골조 구조물이다. 설계 단계부터 무장애 공법을 적용해 노약자와 장애인, 유모차 이용객 등 교통약자가 계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은 복룡동 유적지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반영해 추진됐으며, 2023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2024년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거쳤다. 도로와 지형 여건으로 단절됐던 복룡 유적 역사공원 동선은 이번 육교 준공으로 연결됐다. 상주시는 주민 보행 안전과 공원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는 상주의 역사와 시민의 일상을 잇는 시설"이라며 "보행 친화적 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2024년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거치는 등 문화재 보존과 도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한 치밀한 과정을 거쳤다. 2024년 12월 착공 이후 철저한 공정 관리로 2026년 1월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방해 운영해 왔으며, 이날 준공식을 통해 정식 개방했다.

 그동안 도로와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복룡 유적 역사공원 동선이 이번 육교 준공으로 하나로 연결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보행 안전 확보는 물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는 단순히 길을 연결하는 기능을 넘어, 상주의 역사와 시민의 일상을 잇는 소통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행 친화적 공원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본 상주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 모습 ⓒ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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