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전쟁과 갈등의 시대, ‘생각의 틀’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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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정경대 등 세계 주요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인류학 입문서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 출간됐다.
책은 인류학을 단순한 학문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제시한다.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인류학적 감수성'과 '문화상대주의'다.
책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오늘날, 단일한 관점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필요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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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매슈 엥글키 지음 / 김재완·박영서 옮김 / 오월의봄 펴냄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정경대 등 세계 주요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인류학 입문서 ‘인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 출간됐다. 책은 인류학을 단순한 학문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제시한다.
저자 매슈 엥글키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상식과 가치에 의문을 던지며, “익숙한 것을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바라보는 인류학적 시선을 강조한다. 책은 문화, 문명, 가치, 정체성, 권위 등 핵심 개념을 통해 인간 사회를 해석하는 다양한 방식을 설명하며, 우리가 믿어온 기준이 특정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 국제 갈등과 전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미국의 중동 전쟁 사례를 통해, 기술적 우월성과 서구 중심적 시각이 어떻게 실패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하며, 타자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한 개입의 한계를 짚는다. 이는 ‘문명 vs 야만’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인류학적 감수성’과 ‘문화상대주의’다. 이는 타인의 삶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보다, 그들이 처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나아가 서로 다른 사회가 동일한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의 세계를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까지 확장된다.
책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오늘날, 단일한 관점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필요성을 제기한다.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세계를 다시 질문하게 만들며, 결국 사고의 전환을 이끄는 교양서로 자리매김한다.
저자인 매슈 엥글키는 종교·세속주의·물질문화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다. 시카고대와 버지니아대에서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약 16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컬럼비아대 종교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며, 클리퍼드 기어츠상과 빅터 터너상 등을 수상한 종교인류학 분야의 대표 학자다.
박영서는 액티비즘과 사회운동을 중심으로 정치적 삶을 구성하는 감정과 윤리를 연구하는 인류학자이며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인류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 런던정경대(LSE) 인류학과에 재직중이다. 김재완은 케임브리지대 사회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박영서 기자 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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