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공세, 안보수장 제거…이란은 또 미 대사관 타격
[앵커]
이스라엘이 표적 공습을 통해 이란의 고위 인사를 잇따라 제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휴전을 거부하며 중동 지역의 미국 시설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국의 대테러센터 국장이 이란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정밀 표적 공습으로 최고위층 2명을 추가로 제거했습니다.
한 명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이란의 과도기 군사·안보를 총괄해 온 실권자, 다른 한 명은 시위 진압과 종교경찰 역할까지 하는 바시즈 민병대의 사령관 골람 레자 솔레이마니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알리 라리자니는 이란을 다스리는 폭력 조직 혁명수비대의 우두머리입니다. 바시즈 사령관도 함께 제거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도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란은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모즈타바가 중재국 2곳으로부터 전달받은 미국의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라크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겨냥해 또다시 드론을 날렸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드론 2대는 요격됐지만 다른 1대는 대사관 부지 안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대변인 :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전쟁의 성과는 트윗으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현장에서 결정됩니다."]
미군은 이에 대응해 주일 미군 일부 병력을 중동으로 급파했습니다.
싱가포르항 인근에서는 주일미군의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이 목격됐는데, F-35 스텔스 전투기 등과 함께 오키나와에 주둔 중이던 미군 해병원정대를 수송 중이어서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켄트 국장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었다며 이란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트럼프는 그가 물러나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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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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