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증시에 위험성 확대…'레버리지 투자' 쪽박 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위험성이 늘어난 투자 방식은 증시 상승과 하락에 각각 투자하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상장지수상품)다.
레버리지 ETP인 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등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지수가 상승할 경우 수익이 발생한다.
반면 인버스 ETP인 ETN(상장지수증권)은 특정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1배, -2배 등 반대 방향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며 지수가 떨질 경우 수익이 나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상품들은 일반 ETP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위험성도 비례하지만 단기간에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최근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주식 기초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의 시가총액은 2025년말(12조4000억원) 대비 9조3000억원(75.0%↑) 증가한 21조7000억원이다. 이는 국내주식 기초 ETP 시가총액 161조2000억원(ETF 157조원, ETN 4조2000억원)의 약 13.5% 수준이다.
형태별로 보면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가 18조5000억원(85.3%), ETN이 3조2000억원(14.7%)으로 투자 접근성이 좋은 ETF 비중이 높다.
상품별로는 레버리지가 18조6000억원(85.7%), 인버스(-2배 포함)가 3조1000억원(14.3%)으로 레버리지 상품이 인버스에 비해 더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식 기초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6000억원이다. 국내 주식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1조6000억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형태별로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조5000억원(98.2%), ETN은 1000억원(1.8%)으로 ETF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별로 보면 레버리지가 3조9000억원(69.6%), 인버스가 1조7000억원(30.4%)으로 집계됐다.
현행 규정상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사전교육(1시간)을 의무 이수해야 한다. 올 들어 2월까지 해당 교육 수료자는 약 30만명으로 2025년 교육 수료자(20만5000명)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P 투자 금액과 인원이 늘어난 데다 위험도가 큰 만큼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P 투자는 단기간에 손실이 확대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손익이 일반 상품에 비해 배수로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자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지수가 움직이면 단기간에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손실로 자산이 급격히 줄어 들면 원금을 회복하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경고한다.
시장이 횡보해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지시켰다. 해당 상품들은 기초자산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따르기 때문에 지수가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투자금이 녹아내리는 이른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관련 상품의 특성상 내재가치(NAV·지표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에 차이(괴리)가 자주 발생하며 일반 상품(×1)에 비해 이 같은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난 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괴리율이 시간에 걸쳐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어 불필요한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레버리지 상품 등을 매매하기에 앞서 괴리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밖에 금감원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 요건을 갖추고 레버리지 투자시 상품 구조·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 투자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상품 특유의 구조와 위험성을 투자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관련 신고서(투자설명서)를 충실하게 기재하도록 지속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성 기자 solrali@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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