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자 호황 맞은 일본 중고 업계…장롱 속 보석 줄줄이 밖으로

2026. 3. 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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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금 소매 가격이 1그램(g)당 3만 엔(약 28만 원)을 돌파하면서 중고 거래와 리사이클(재활용)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말 금값이 3만 엔대를 넘어서고 지난 2일 3만 30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장롱 속 보석류를 처분하거나 자산 가치가 높은 새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고객이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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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지(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자료사진]

일본 내 금 소매 가격이 1그램(g)당 3만 엔(약 28만 원)을 돌파하면서 중고 거래와 리사이클(재활용)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중고 유통 업체인 '고메효'는 지난해 말부터 귀금속 매입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1건당 평균 매입 단가도 30만 엔으로 50%나 올랐습니다.

올해 1월 말 금값이 3만 엔대를 넘어서고 지난 2일 3만 30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장롱 속 보석류를 처분하거나 자산 가치가 높은 새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고객이 급증했습니다.

금값 급등은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과 엔저 심화가 맞물린 결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고메효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가치를 중시해 금 보석류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석류 등에서 금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전문 기업들도 특수를 맞았습니다.

귀금속 리사이클 대기업 'ARE 홀딩스'는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금 회수량을 애초 예상보다 10% 늘어난 32t으로 예상했습니다.

폐기된 보석류뿐 아니라 금니 등에서 금을 추출해 고순도로 정련하는 작업 등 처리 물량이 늘어나자, 회사 측은 설비를 확충하고 예상 실적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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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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