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40~45% 회복”…‘억만장자 대탈출’ 유령도시됐다던 두바이, 곧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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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운항 수준이 정상의 40~45% 정도로 회복됐다고 공항 최고경영자(CEO) 폴 그리피스가 1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바이 당국이 지금껏 수십년간 공들여 쌓은 '안전한 피난처' 이미지가 이란의 공격으로 훼손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보 유통에 강도 높은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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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시내 모습 [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d/20260318114502279ided.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의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운항 수준이 정상의 40~45% 정도로 회복됐다고 공항 최고경영자(CEO) 폴 그리피스가 1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피스 CEO는 “우리는 최근 17일간 100만명 넘는 승객의 여정을 도왔다”며 “회복률은 괄목할만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정상 운행의 약 40%, 45%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런 회복이 계속 되리라고 우리는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은 지난 16일 이란 드론이 근처 연료탱크에 맞아 큰불이 나면서 한동안 중단됐다. 밤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져 UAE 영공 일부가 막히기도 했다.
그리피스 CEO는 폐쇄가 끝난 뒤 공항 정상 가동이 재개됐다고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바이 당국이 지금껏 수십년간 공들여 쌓은 ‘안전한 피난처’ 이미지가 이란의 공격으로 훼손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보 유통에 강도 높은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두바이 당국 관광 부서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두바이의 고층 건물 숲 사진과 함께 “두바이는 여전히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글이 쓰인 게시물을 올렸다.
두바이 경찰은 “대중의 공황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 엄중 경고를 발령하고, “소문, 허위 정보 또는 공식 발표와 모순되는 내용을 유포”하는 자에게는 2년 이상 징역형과 5만 달러 이상 벌금형을 경고하기도 했다.
UAE와 두바이 지도자들도 직접 두바이가 안전한 곳이라고 홍보에 나섰다.
전쟁 초기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날아든 날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두바이 몰을 걸으며 쇼핑객들에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드론 폭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d/20260318114502616eyka.jpg)
하지만 지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억만장자들의 황금빛 놀이터였던 두바이가 중동 전쟁 여파로 2주 만에 스산한 유령 도시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이란이 쏘아올린 반격 무기 중 3분의 2 이상이 UAE에 쏟아져 두바이 곳곳이 포화와 화염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체류자와 관광객들의 ‘대탈출’이 시작돼 수 만명이 두바이를 떠나 본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그간 두바이에서 소득세, 상속세 등을 피해 왔던 억만장자들도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두바이 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 중인 영국인 존 트루딩어 씨는 영국 출신 교사 1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나 이들 중 대부분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두바이를 영영 떠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그런가 하면 아일랜드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는 팔로워가 4600만명인 본인 인스타그램에 웃통을 벗고 말을 탄 채 부르즈알아랍이 배경에 나오도록 찍은 사진을 올리고 “UAE를 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맥그리거 가문의 불구대천 원수”라고 쓰기도 했다.
미디어 분석 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카타르 캠퍼스의 마크 오언 존스 부교수는 “두바이는 총력을 기울여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명성에 의존하는 경제를 유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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