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기록하는 우리 동네

광주일보 2026. 3.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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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가는 골목과 시장, 하천의 풍경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쓰인다.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동네를 관찰하고 기록해보는 참여형 생활문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과정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생활문화 기록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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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문화원 5~8월 양동초 학생들과 ‘우리가 보는 서구’ 프로젝트
양동초에서 지난 17일 진행된 ‘우리가 보는 서구’ 프로젝트 모습.<광주서구문화원 제공>
매일 오가는 골목과 시장, 하천의 풍경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쓰인다.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동네를 관찰하고 기록해보는 참여형 생활문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광주 서구문화원은 지난 17일 양동초등학교에서 ‘2026 학생 생활문화 프로젝트-우리가 보는 서구’ 첫 수업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생활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지역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문화 아카이브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학생들은 양동마을 골목을 비롯해 광주천 일대와 양동시장 등을 찾아 지역의 생활 풍경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수업에서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이 기록 활동의 주체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기록자 선언서’를 작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앞으로 동네를 걸으며 보고 느낀 점을 사진과 글로 남기겠다는 다짐을 적으며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활동 후반에는 학생들이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파노라마 형식의 지도 제작과 전시 기획 수업도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결과물을 전시로 선보이고 학생들이 직접 도슨트로 참여해 기록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과정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생활문화 기록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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