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음은 '쿠바 야욕'…"트럼프, 원유 끊고 베네수식 항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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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를 끊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이란 다음으로 쿠바를 노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쿠바를 미국의 영토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디아스카넬 퇴진을 분명히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진 막후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카스트로 일가에 대한 조치를 압박하진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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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골프장 등 개발 '군침'…경제개방 기회 노릴 듯"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를 끊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이란 다음으로 쿠바를 노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쿠바를 미국의 영토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떤 식으로든 쿠바를 "점령"하겠다며 "내가 쿠바를 해방시키든 점령하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쿠바는 실패한 국가다. 돈도 없고, 석유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쿠바는 "아름다운 땅과 풍경을 가지고 있다"며 "쿠바는 관광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섬이고 날씨도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에도 에어포스원에서 "나는 쿠바를 장악하고 있다"며 "조만간 협상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1월부터 쿠바에 사실상 석유 봉쇄를 시행했다. 다른 나라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할 경우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지난달엔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콜롬비아에서 쿠바로 향하던 원유 운반선을 나포하며 군사 행동까지 감행했다.
쿠바는 이에 따라 1월 9일 후 상당량의 석유나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전국적인 정전이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다. 수술은 지연되고 의약품은 부족해지고 있으며 식량 부족도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심해지자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지난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과 대화 중이며 곧 경제 개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쿠바 경제 수장인 오스카르 페레스올리바 프라가 대외무역·외국인투자 장관은 16일 밤 해외에 있는 쿠바인이 쿠바에 투자하고 은행을 운영하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일련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쿠바를 떠난 쿠바인이 오랫동안 요구했던 잠재적으로 중요한 정책 전환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쿠바의 경제 재개방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놓치기 아까운 기회나 다름 없다. 플로리다 남부와 카리브해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탐내 왔다. 플로리다와 최단 거리는 약 145km밖에 되지 않는다.
뉴스위크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1998년 트럼프 대통령이 지배하는 회사는 비밀리에 컨설턴트를 고용해 쿠바를 방문해 잠재력을 탐색했다. 해당 방문은 미국의 쿠바 제재 조치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해 트럼프 그룹 임원들이 2011년과 2012년 골프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쿠바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 "쿠바는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디아스카넬 퇴진을 분명히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진 막후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카스트로 일가에 대한 조치를 압박하진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경우처럼 정권 교체보다는 현 지도자를 그대로 두되 미국에 순응시키는 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과 일맥상통한다.
2018년 대통령에 오른 디아스카넬은 1959년 혁명 승리 이후 쿠바를 통치한 인물 중 성이 카스트로가 아닌 첫 지도자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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