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 오픈

고광민 기자 2026. 3.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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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기관 서비스통합…에너지절약·생산·거래 원스톱
슬기로운 전기생활_메인화면/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전력거래소와 협력해 파편화된 에너지 서비스 정보를 집대성한 통합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을 정식 개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면서 재생에너지 확산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복지 혜택과 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등 핵심 서비스는 지난 3월 16일부터 제공 중이다.

이용자는 전용 홈페이지나 '한전ON'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주요 포털 검색창에 서비스명을 입력해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그동안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등 7개 기관에 분산됐던 39종의 전기 사용 및 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가 이번 플랫폼으로 통합됐다.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산업체는 물론 다자녀·출산 가구와 에너지 취약계층 등 요금 지원이 필요한 모든 고객이 각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내 혜택 찾기'를 통해 가구원 수나 자녀 수 등 기초 정보만 입력하면 누락된 에너지 혜택을 확인하고 즉시 신청 페이지로 연결한다. 주택과 상가·공장 등 건축물 용도에 따른 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제도도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복잡한 보조금 신청 절차와 생소한 전문 용어를 알기 쉽게 풀이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절감액을 산출하는 '전기요금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공장 등에서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로 가동 시간을 조정할 때 줄어드는 요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전력 공급이 과잉되는 시기에 전기를 더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플러스 DR' 제도와 예상 수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플랫폼 출시를 기념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한전은 오는 6월 15일까지 플랫폼 방문 및 에너지 절약 영상 시청 등 이용자 참여 실적에 따라 기부금을 조성하는 '참여가 곧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 주택 개선과 태양광 설비 설치,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투입한다.

한전 측은 분산됐던 전기 서비스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국민이 편리한 에너지 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