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쇼크에 날뛰던 증시서 발 뺐나”…코스피 거래대금 절반 ‘뚝’ 관망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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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이후 급증했던 코스피 거래대금이 최근 들어 급감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전쟁 초기의 변동성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첫째 주(3∼6일)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98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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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조 넘던 거래대금 21조 수준
“FOMC·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코스피가 2%대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mk/20260318111509859ufoi.png)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첫째 주(3∼6일)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98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거래대금은 21조원대로 낮아졌으며, 전날 거래대금은 21조8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쟁 초기와 비교하면 약 5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초 이후 코스피 거래대금은 30조원 안팎을 유지해 왔지만, 전쟁 충격이 극대화됐던 지난 4일에는 지수가 12% 급락하며 거래대금이 6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지난 10일에는 11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3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면서 추가 하락 베팅의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약세 베팅의 실익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와 마이크론 실적,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결정 자체보다 유가 충격을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할지, 그리고 인플레이션 전망과 연내 금리 인하 횟수 변화가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인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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