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암벽에 남은 거미줄 흔적…지하수 흔적 가능성 [여기는 화성]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6. 3.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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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 게일 분화구 내 샤프 산 경사면을 탐사하던 중 독특한 형태의 울퉁불퉁한 암벽 지형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라이스대학교 과학자 티나 시거는 지난해 9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큐리오시티 탐사 관련 성명에서 "산 정상 가까운 높은 위치에서 박스워크 지형이 발견된 것은 지하수면이 상당히 높았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이 우리가 궤도 관측을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화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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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큐리오시티, 박스워크 지형서 독특한 암벽 포착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 게일 분화구 내 샤프 산 경사면을 탐사하던 중 독특한 형태의 울퉁불퉁한 암벽 지형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NASA는 이 암벽에 ‘팀보이 차코(Timboy Chaco)’라는 이름을 붙였다.

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지난 5일 ‘팀보이 차코’라고 명명된 울퉁불퉁한 수직 암벽의 사진을 촬영했다. (출처=NASA/JPL-Caltech/MSSS)

큐리오시티 로버는 수개월 동안 높이 약 5㎞에 이르는 샤프 산 지역을 탐사하며 ‘박스워크(boxwork)’라 불리는 독특한 지형을 집중 조사해 왔다. 박스워크는 최대 20km 길이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암석 능선 구조를 말한다. 궤도에서 관측하면 거미줄 모양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바람과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낮고 움푹 들어간 능선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과거 이 지역에 물이 흐르면서 풍부한 광물 퇴적물이 형성됐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화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겪는 동안 강한 바람이 붉은 행성의 모래를 날려 보내면서, 현재 팀보이 차코처럼 움푹 패이고 흉터가 남은 암석 지형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의 박스워크 지형은 우주에서 보면 바위로 된 거미줄처럼 보인다. (출처: NASA/JPL-Caltech/애리조나 대학)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수행 중인 정밀 탐사를 통해 이 암석에 미생물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층은 화성 역사에서 지하수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늦은 시기까지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라이스대학교 과학자 티나 시거는 지난해 9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큐리오시티 탐사 관련 성명에서 “산 정상 가까운 높은 위치에서 박스워크 지형이 발견된 것은 지하수면이 상당히 높았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이 우리가 궤도 관측을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화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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