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팔아 삼성 샀다"…삼성전자 주총장 '20만원 돌파'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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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성이고, 삼성이 곧 나다. 차를 팔아 주식을 더 샀다. 내년엔 더 좋은 차를 타고 주주총회에 오고 싶다."
18일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는 차분하지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 주주는 "내가 삼성이고, 삼성이 곧 나다"며 "차를 팔아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2부에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주주와 만남' 시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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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아쉬움, 회사 전망 질문도 줄이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내가 삼성이고, 삼성이 곧 나다. 차를 팔아 주식을 더 샀다. 내년엔 더 좋은 차를 타고 주주총회에 오고 싶다.”
18일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는 차분하지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주총회 시작과 동시에 4%대 이상 오른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하자 주주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inews24/20260318104326320iuow.jpg)
1~6호 의안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주가가 쭉쭉 올라 행복하다”, “오랫동안 마음고생했는데 경영진이 화답해줘 감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주주는 “내가 삼성이고, 삼성이 곧 나다”며 “차를 팔아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월급을 받을 때마다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사고 있다”며 장기 투자 의지를 밝혔다.
“작년 주총은 불안했는데 1년 만에 주가가 크게 올라 기쁘다”, “내년에는 40만원, 50만원까지 가길 기대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서도 배당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됐다. 한 주주는 “배당이 몇 년간 큰 변화가 없었는데 회사가 좋아지자마자 이사 보수한도를 크게 올리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사 보수한도 상향과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일부 주주는 “성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inews24/20260318104326590ibwd.jpg)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최근 언론에서 전망이 엇갈리는데 실제 올해 실적이 기대만큼 좋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AI 수요 증가로 메모리 시장은 우호적 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관세 이슈와 세트 사업 원가 부담 등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답했다.
인재 경쟁력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한 주주는 “글로벌 인재 전쟁 속에서 임금 경쟁력과 인재 유출 문제는 없는지”를 물었다.
전 부회장은 “성과급 지급률이 낮았던 시기에는 경쟁력이 일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실적 개선으로 보상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 부회장은 “상반기 약 16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도 확대될 것”이라며 “2027년 초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inews24/20260318104326865zwbe.jpg)
현금 보유 규모에 대해서는 “반도체 사업 특성상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비해 일정 수준의 현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관 변경과 관련한 질문에는 “각 의안별로 주주 의견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개별 투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제기된 생성형 인공지능(AI)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자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외부 사용 시 별도 절차를 운영해 정보 유출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보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inews24/20260318104327131yzsj.jpg)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사주 소각 계획 등 6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현장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4), 2나노 공정 파운드리 기술, 갤럭시S26 시리즈 등 주요 제품 전시도 마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2부에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주주와 만남' 시간을 진행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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