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설욕·수술 극복' 김민종·허미미, 나고야 향한 출격 준비 마쳤다…동반 선발전 정상

김학수 2026. 3.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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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두 명이 나고야행 비행기에 나란히 탑승한다.

남자 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2위)과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10위)가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동반 석권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4 세계선수권 우승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나란히 품은 김민종이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만큼은 아직 미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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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김민종(왼쪽에서 세 번째) /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두 명이 나고야행 비행기에 나란히 탑승한다.

남자 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2위)과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10위)가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동반 석권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100㎏ 이상급 결승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정규시간 내내 이승엽(KH그룹유도단)과 지도 2개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고, 시간 제한 없는 골든스코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종은 끊임없는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연장 1분 4초 만에 이승엽의 세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며 반칙승으로 결승점을 찍었다. 2024 세계선수권 우승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나란히 품은 김민종이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만큼은 아직 미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테무르 하리모프(타지키스탄)에 무릎을 꿇으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한 기억이 나고야행 동기부여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있다.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연합뉴스

여자 57㎏급 결승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내 지도 2개로 주도권을 쥔 뒤, 연장 25초 만에 신유나(제주도청)를 넘어뜨리고 조르기를 성공시켜 한판 승으로 매트를 떠났다. 2024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허미미였지만, 지난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 이후 불안정한 행보를 이어갔다. 2025 세계선수권 2회전 탈락은 그 단적인 예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점으로 부활의 서사를 써내려간 그는, 이날 선발전 정상까지 밟으며 완전한 복귀를 공식화했다.

두 에이스 외에도 남자 90㎏급 김종훈(양평군청), 남자 100㎏급 한주엽(하이원유도), 여자 48㎏급 이유진(한국체대), 여자 52㎏급 장세윤(KH그룹유도단)이 각 체급 선발전을 제패했다. 대한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날 1·2차 선발전 성적과 랭킹 포인트를 종합해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 10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 확정 이후 별도 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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