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안화 거래 조건으로 8개국과 호르무즈 통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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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은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인도 등 일부 국가의 선박이 이란 정부의 통제하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속속 성공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적으로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이 지난 15일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후 오만만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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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은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소식통은 이런 조건 거래에 응할 의사가 있는 국가들이 이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지만 8개국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이란이 유지 중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이외에도 해상 교통을 관리할 수 있는 더욱 포괄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의 상황은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인도 등 일부 국가의 선박이 이란 정부의 통제하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속속 성공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적으로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이 지난 15일 이란 해안선에 붙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후 오만만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4일 새벽에는 인도 선적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 척이 같은 경로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으며 이날에는 감비아 선적의 일반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외국 선박들이 이란에 이렇게 근접해 항해하는 것은 평소에는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SIS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부소장인 해리슨 프레텟은 “지금까지 이 항로 사용은 이란이 특정 선박의 해협 통과를 승인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항해 호르무즈 통제 체계를 가동해 선박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존 항로에 대해서는 드론, 미사일, 기뢰를 이용해 공격하는 대신 우방국에는 새로운 통행로를 열어줬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나타샤 카네바는 “이런 상황은 해협의 공식 폐쇄는 아니지만 이란과의 정치적 합의에 의존하는 해협 통제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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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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