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에서 강등된 장유빈, KPGA 투어로 돌아온다…“기량 어느 정도 돌아왔다”

지난 시즌 LIV 골프에서 강등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돌아온다.
KPGA 투어는 2023년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것을 포함해 K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장유빈이 올해 KPGA 투어에 복귀한다고 18일 전했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다”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 여러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에 진출한 장유빈은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을 비롯해 6개 타이틀을 휩쓴 뒤 지난해 LIV 골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포인트 랭킹 53위에 그쳐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
장유빈은 “이렇게 복귀 인사를 드리는 것조차도 민망하고 죄송할 정도로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초에 비거리가 줄어들기도 했고 볼 스피드도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았다. 해외투어를 다니면서 레슨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성적은 아쉽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하며 보고 배운 것도 많다. 특히 캐머런 스미스 선수의 경기 운영과 위기관리 능력이 가장 인상깊었다. ‘세계적인 선수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장유빈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인 KPGA 투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유빈은 “시즌 마무리 후 2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지난 시즌 중 교정하지 못한 스윙 자세나 줄어든 비거리, 볼 스피드를 위주로 훈련에 임했다. 드라이버 샷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전지훈련 목표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KPGA 투어를 뛰던 당시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전지훈련 마무리 단계 즈음에는 기량이 어느 정도 돌아왔다고 느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잘 잡히고 있다. 현재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거리감을 완전히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올해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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