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독살 후 '슬픔 극복법' 책 쓴 美 30대女…수십억 보험금 검색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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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독살한 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관한 아동용 도서를 집필한 미국 30대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유죄 평결을 받았다.
USA투데이,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유타주 배심원단은 세 아들의 어머니인 쿠리 다든 리친스(35)에게 1급 가중 살인, 가중 살인 미수, 보험사기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당시 리친스는 방송에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며 남편에게 책을 헌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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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남편을 독살한 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관한 아동용 도서를 집필한 미국 30대 여성이 16일(현지시간) 유죄 평결을 받았다.
USA투데이,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유타주 배심원단은 세 아들의 어머니인 쿠리 다든 리친스(35)에게 1급 가중 살인, 가중 살인 미수, 보험사기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리친스는 지난 2022년 3월 솔트레이트시티 인근 카마스의 자택에서 펜타닐을 섞은 칵테일로 남편 에릭 리친스를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편의 사망 전 리친스는 부동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채무를 진 상태였다. 남편과 불화를 겪던 리친스는 다른 남성과 불륜 관계에 있었다.
리친스는 생명보험 서류에 남편의 서명을 위조해 보험금을 챙기기로 했다. 검찰은 리친스가 45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남편이 사망하면 400만 달러 이상의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잘못 믿었다고 설명했다.
리친스는 2022년 초 가사도우미 카르멘 라우버를 통해 '불법 거리 약물'을 구매해 올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펜타닐을 확보한 리친스는 2022년 밸런타인데이에도 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독이 든 샌드위치를 남겼지만 실패했다.
리친스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남편에게 펜타닐을 섞은 칵테일을 마시게 했고, 남편은 몇 시간 후 사망했다. 당시 법의학 조사관은 에릭의 체내에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펜타닐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이 사망한 뒤 리친스는 신고 전화를 걸어 알리바이를 조작했다. 이어 경찰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의심을 돌리기 위해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라는 아동용 도서 집필을 대필 작가에게 의뢰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당시 리친스는 방송에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며 남편에게 책을 헌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친스는 책을 출간하고 두 달 뒤인 2023년 3월 체포됐다. 검찰이 확보한 리친스의 검색 기록에는 생명보험금 지급과 유타주 여성 교도소에 관한 질의가 포함돼 있었다. 한 검색어는 "누군가 독살당하면 사망 진단서에 어떻게 기록되나?"였다.
리친스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가 살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처드 므라직 판사는 배심원단을 대표해 "검찰이 다음의 정황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했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한다. 해당 살인은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저질러졌으며,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자행됐다"고 낭독했다.
이날 평결로 리친스는 최소 25년형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리친스에 대한 선고는 피해자의 44번째 생일과 같은 날인 오는 5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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