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은 손도 못 대고 미사일은 바닥나고…최후의 카드 전술핵?
【 앵커멘트 】 전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패가 조만간 사라질 수 있다는 건데, 이스라엘이 전술핵을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란에서 쏜 미사일이 하늘을 가르자 곧장 요격 미사일이 날아가 맞춥니다.
요격 미사일을 쓰기 어려운 소형 드론에는 대공포로 대응해보지만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순 없습니다.
그나마도 재고가 부족하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지난해 이란과의 전쟁에서 상당수의 요격 미사일을 소모한 이스라엘이 재고를 완전히 채우지 못한 채 전쟁이 시작된 데다 이란이 수십개의 자탄을 실은 집속탄을 쏘며 소모전을 이끄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재고가 치명적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도 여유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급한대로 한국과 일본에 배치됐던 싸드 등 요격 미사일을 중동으로 돌렸을 정도입니다.
미사일 생산 속도가 소비 속도를 못 따라가는 데다 제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쟁의 핵심 목표였던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지하 깊은 곳에 숨겨져 당장 탈취도 어렵습니다.
시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편이 아닌 상황에서 조기 종결을 위해 전술핵을 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색스 / 미국 백악관 인공지능·가상화폐 고문 (지난 14일) - "이스라엘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며 전쟁을 확대할 가능성도 우려해야 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모두 미사일 재고 부족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종전 협상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쟁이 길어질수록 전술핵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박경희 화면출처 : 유튜브 @allin, X @algatedz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미국 ″호르무즈 인근 이란 미사일기지들 타격…성공적″
- ″모즈타바, 휴전 제안 거절″…이란, 호르무즈 '인질' 잡고 버티기
-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3년 준비...4명 살해 계획″
- [속보] 코스피 5767.10(▲126.62p, 2.24%), 원·달러 환율 1487.0(▼6.6원) 개장
- 중국 ″미국과 방중 일정 논의″…다카이치 일본 총리 오늘 방미
- ″걸린 옷 말고 새 상품″ 요청에 ″이유는요?″…무신사, 결국 사과
-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 고용'은 역주행…실업률 7.7% 5년 만에 최고
- ″하루 600번까지 인출″…'수수료 이벤트' 노린 안마소 업주 벌금형
-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테러 경보' 격상…서울 종로·중구 '주의' 단계
- 범행 전 사전답사 정황…남양주 교제 살인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