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號 1년...경기아트센터, 무대 넘어 세상으로

황영민 2026. 3.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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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변화하고 있다.

김상회 사장은 "지난 1년이 경기아트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단계"라며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을 만드는 기관을 넘어 경기도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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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심에서 유통·양성 등 종합 플랫폼으로
문화예술 영역 복지와 기후로도 확대
5월 G-ARTS 가동, 세계로 향하는 네트워크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변화하고 있다. 김상회 사장 취임 1년간 공연·제작 중심 기관에서 창작과 유통, 향유까지 연결하는 공연예술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면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사진=경기아트센터)
18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상회 사장은 공연을 제작하고 무대에 올리는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 기능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 재정비, 사업 구조 재설계를 추진했다.

문화예술, 복지와 저출생에 환경까지 책임

지난해 경기아트센터는 도 전역에서 930여 회에 걸쳐 공연을 운영했다. 문화예술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복지 공연만 238회에 달한다.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북부와 농촌지역 등으로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은 182회 열렸다.

단순 공연뿐만 아니라 참여형 예술활동도 영역을 넓혔다. 전국 최초 장애인 인재 양성형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출범시키고, 공공 예술영재 육성을 위한 ‘경기예술성장학교’도 운영 중이다.

‘경기 기후콘서트’는 문화콘텐츠를 통한 기후정책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생애주기 공연사업 ‘엄마랑 아기랑’으로 저출생 대응에도 앞장섰다.

청년 예술인 205명을 선발해 꾸린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는 10회 공연을 펼쳐 3784명의 관객과 만났다. ‘경기 연출가 창작지원 사업’에서는 연출가 7명을 지원해 4개 지역에서 9회 공연을 펼쳤다.

단절됐던 경기도내 시군 공연장과 협력도 시작됐다. 여주·광주·용인 등 7개 지역 공연장과 협력해 11회 공동 공연을 운영하며 총 4730명의 관객을 만났다.

공연 좌석의 약 10%를 문화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석’ 제도를 운영해 4128명의 도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예술 혁신 ‘G-ARTS’ 5월 본격 가동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각 시군 문화재단 등 문화기관 21곳, 교육·의료·유관기관 6곳을 비롯해 총 30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문화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장과 문화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지난해 12월 'G-ARTS'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아트센터)
바로 지난해 12월 김상회 사장이 발표한 공연예술 플랫폼 사업 ‘G-ARTS’ 브랜드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올해 5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G-ARTS Awards)’를 통해 도내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6월 ‘경기 공연예술 실크로드 GPAM’을 통해 쇼케이스와 네트워크 프로그램, 공연 유통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7월 ‘GPAM Festival’을 개최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과 도내 공연장 협력 공연, 해외 초청작 등을 선보이며 경기도 공연예술의 현재와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G-ARTS는 공연예술 어워즈(창작 발굴)→GPAM(공연 유통)→GPAM Festival(대중 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 창작과 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을 구축한다.

호주 퍼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마켓(APAM) 교류를 계기로, 공연예술 아태지역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경기도 공연예술의 국제 협력 기반도 넓혀갈 계획이다.

김상회 사장은 “지난 1년이 경기아트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단계”라며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을 만드는 기관을 넘어 경기도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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