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4시] 경산시, 제조업 ‘리쇼어링’ 신호탄…삼광윈테크 750억 투자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6. 3. 18.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산시가 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복귀를 이끌어내며 투자와 고용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경산시는 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지난 17일 시청에서 자동차·IT 부품 기업 삼광윈테크와 중국 사업장의 국내 복귀를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복귀가 경산시가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IT 산업 집적화 전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경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물류 리스크에 대응해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지원 확대…배달비 보전까지
경산시, 중동발 리스크 대응…수출보험·세제 유예로 기업 부담 완화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지난 17일 조현일 경산시장(왼쪽 세번째)과 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자동차·IT 부품 전문기업 삼광윈테크와 중국 사업장의 국내 복귀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복귀를 이끌어내며 투자와 고용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보호무역 강화와 공급망 불안 속에서 기업의 '리쇼어링' 결단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다.

경산시는 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지난 17일 시청에서 자동차·IT 부품 기업 삼광윈테크와 중국 사업장의 국내 복귀를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광윈테크는 자동차와 IT 기기, 드론 등에 쓰이는 기계 장비용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경산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삼광윈테크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750억원을 투입해 신규 제조공장을 짓는다. 약 150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돼 지역 고용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이 전망된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복귀가 경산시가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IT 산업 집적화 전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산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지원 확대…배달비 보전까지

경북 경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공공 배달앱 '먹깨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경산시 공공 배달앱 '먹깨비' 홍보 포스터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매주 수·토요일 3000원 쿠폰을 지급하고 신규 가입자에게도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과 명절, 경산시민의 날, 대추축제, 소상공인의 날 등과 연계해 3000~5000원 할인쿠폰도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배달료 지원을 새로 도입했다. '먹깨비 배달비 케어 프로젝트'로 앱 내 공짜 배달 설정 가맹점에 대해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20만원이다. 고정비를 낮춰 수익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4월부터는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조현일 시장은 "소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공 배달앱 지원이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중동발 리스크 대응…수출보험·세제 유예로 기업 부담 완화

경북 경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물류 리스크에 대응해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섰다. 경산시는 보험료 지원과 세제 유예를 병행해 경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물류비가 상승하고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산시는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거래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제공

피해 확산에 대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중동 정세 장기화로 기업 피해가 커질 경우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운영해 물류, 수출, 원자재 수급 등 현장 문제를 상시 접수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 중동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하거나 고지유예, 분할 고지, 징수유예를 적용한다. 일정 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체납처분도 한시적으로 보류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대외 변수로 인한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기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