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우성아파트' 31평, 9.5억 오른 33.3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조범형 2026. 3. 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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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과 대출·세제 규제 영향으로 주택 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거나 간헐적인 흐름에 그치면서 과거와 같은 강한 상승 모멘텀은 약화된 모습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국지적 신고가 사례만 이어지는 ‘선별적 상승’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 서울 주요 단지, 고가 거래 속 상승 폭은 ‘차별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1981년 준공)’ 31B2평형(96.05㎡) 5층 매물이 지난달 28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사이트 집순위·돈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33억3000만원에 체결됐으며, 이전 거래는 2024년 10월 18일 23억7500만원 대비 9억5500만원 상승했다. 이는 3.3㎡(평)당 기준으로 1억1460만원 수준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현대홈타운아파트(1999년 준공)’ 29평형(73.17㎡) 2층 매물도 지난 11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 거래는 9억9000만원에 이뤄졌으며, 이전 거래는 2010년 2월 6일 2억5000만원에서 7억4000만원 올랐다. 3.3㎡(평)당 신고가는 약 4472만원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2005년 준공)’ 46평형(121.74㎡) 22층 매물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달 26일 54억8000만원에 체결됐으며, 이전 거래는 2025년 5월 4일 49억3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3㎡(평)당 신고가 기준은 1억4880만원으로 집계됐다.

◇ 부산, 실수요 중심 완만한 상승 흐름


부산 연제구 거제동 ‘연제그린타워’ 32B평형(84.95㎡) 7층 매물이 지난 13일 거래에서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는 2019년 7월 10일 2억3850만원으로, 7650만원 올랐다.

부산 남구 문현동 ‘오션파라곤아파트’ 31평형(74.85㎡) 1층 매물은 지난 16일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지난 8일 4억8500만원으로, 6500만원 상승했다.

또한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포레힐즈스위첸1단지’ 84.99㎡타입 18층 매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거래는 지난 14일 7억7800만원으로, 직전 거래는 지난 2일 7억4750만원에 거래되며 1300만원 올랐다.

◇ 경기권, 일부 신도시 중심 신고가 지속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효성해링턴플레이스엔에이치에프(2017년 준공)’ 21B평형(51.89㎡) 12층 매물도 지난 6일 거래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거래 금액은 9억1700만원으로, 이전 거래는 2025년 8월 21일 7억6000만원에 이뤄지며 1억5700만원 올랐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개성하이뷰(2004년 준공)’ 26A평형(76.46㎡) 7층 매물이 지난달 21일 거래에서 6억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이전 거래가 2023년 8월 4일 5억5800만원으로, 1억3200만원 상승했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2015년 준공)’ 97.05㎡타입 13층 매물도 신고가 흐름에 합류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10일 17억2000만원으로, 이전 거래는 지난달 5일 15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1억2500만원 올랐다.

◇ 인천, 단기 상승 거래 이어지지만 폭은 제한적


인천 서구 당하동 ‘우미린파크뷰2단지’ 24A평(59.94㎡) 12층 매물은 지난 14일 4억97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거래가인 지난달 20일 4억5800만원 대비 3900만원 상승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 74.72㎡타입 28층 매물이 지난 16일 5억411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는 2025년 9월 15일 5억2000만원으로, 2110만원 올랐다.

또한 인천 서구 원당동 ‘호반써밋1차’ 29A평(72.54㎡) 23층 매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거래는 지난 2일 6억6700만원으로, 직전 거래가인 지난 1월 24일 6억5900만원보다 700만원 올랐다.

◇ 천안·전주, 저가 단지 중심 회복세 감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한화포레나천안노태2단지(2024)’ 84.81㎡타입 25층 매물이 지난 17일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는 2025년 11월 19일 4억9500만원으로, 6500만원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2가 ‘효성(2002)’ 26평(51.31㎡) 6층 매물은 지난 8일 1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는 2021년 9월 9일 5500만원에 거래되며 58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는 여전히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2019년 입주)’이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 자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88평형 5층이 2026년 1월 중개 거래를 통해 140억4000만원에 매매되며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확인됐다. 뒤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11·12차, 1982년 입주)’ 61평형 12층이 128억원에 거래돼 2위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009년 입주)’ 81평형 24층이 96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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