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BTS 공연 앞두고 테러경보 격상…지하철 환기구 안전 펜스, 건물 옥상도 폐쇄

김무연 기자 2026. 3.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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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일대의 대테러 경계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비해 19일부터 종로·중구 일대의 테러경보 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컴백 공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시내 17개 지하철 역사의 물품 보관함이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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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요일 BTS 컴백 공연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테러 가능성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일대의 대테러 경계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비해 19일부터 종로·중구 일대의 테러경보 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경보 단계가 격상되면 대테러 관계 기관들은 행사장과 주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합동 대응 체계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국내 테러경보는 위협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다.

행사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에서는 무대 설치와 도로 통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도로 통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으며,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약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공연장 주변에는 관람 구역을 구분하기 위한 대규모 펜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빌딩 31곳의 옥상 출입도 통제될 예정이다. 광화문 인근 지상 환기구 주변에는 관람객의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진입 차단 시설도 설치됐다.

환풍구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한 것은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관람객들이 시야 확보를 위해 환풍구 위에 올라설 경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14년 발생한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의 교훈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갔다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약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총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컴백 공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시내 17개 지하철 역사의 물품 보관함이 폐쇄된다.

물품 보관함 폐쇄 대상은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종로3가역(1·3·5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안국역(3호선), 경복궁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 서울역(1·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명동역(4호선) 등 17개 역이다.

공연 전날인 오는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물품 보관함의 신규 이용과 물품 회수 등 사용이 모두 제한된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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