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이 분석한 TKMS,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강점 '재무 건전성·외교적 지원'

길소연 기자 2026. 3.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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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고위급 외교적 지원, 북미 지역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경제 매체 '에드혹뉴스(Ad Hoc News)'는 17일(현지시간) TKMS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외교적 지원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포괄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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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과 외교적 지원, 북미 지역 파트너십 바탕으로 경쟁"
독일 TKMS가 이집트에 인도한 Type 209 잠수함. (사진=이집트 국방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고위급 외교적 지원, 북미 지역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경제 매체 '에드혹뉴스(Ad Hoc News)'는 17일(현지시간) TKMS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외교적 지원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포괄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TKMS의 핵심 경쟁력으로 △탄탄한 재정력 △고위급 외교적 지원 △북미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에드혹뉴스는 TKMS의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는 견실한 재무성과가 뒷받침된다고 전했다. TKMS는 지난 1분기 매출 5억 4500만 유로(약 9358억원)를 기록했으며, 총이익률은 17%로 개선됐다.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하면서 수주 잔고는 200억 유로(약 34조원)를 돌파하자 경영진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탄탄한 재무 실적을 기반으로 TKMS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독일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GNYK)도 인수할 계획이다. 신규 수주 증가로 건조 물량이 넘치자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6년 1월 9일자 참고 : '한화와 경쟁' TKMS, 독일 해군 조선소 인수 입찰 참여>
 

매체는 TKMS의 수주를 위해 독일 정부도 입찰을 지지하며 최고위급 외교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교역·투자, 에너지 안보, 신기술, 방산 산업역량 등을 논의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TKMS는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북미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수주전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TKMS는 캐나다 항공우주·방산 정밀제조 기업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Magellan Aerospace)와 '중(重)어뢰' 현지 생산에 협력키로 했다. 벤쿠버 시스팬(Seaspan) 조선소, AI 기업 코히어(Cohere), 구리 공급업체 데스티니 코퍼(Destiny Copper)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산·학·연 동맹'도 확보했다. TKMS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에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를 연구 파트너로 선정했다. 캐나다 기업·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기술혜택(ITB)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자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6년 2월 24일자 참고 : TKMS, 잇달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산·학·연 동맹' 확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합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입찰 마감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맞붙는 TKMS는 약 1500페이지 상당의 제안서를 통해 잠수함 사양과 인도 일정, 독일·노르웨이 연합이 캐나다에 제안하는 경제적 혜택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했다.<본보 2026년 3월 11일자 참고 : [단독] TKMS, 캐나다 잠수함 입찰 '공식' 출사표…1500페이지 분량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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