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보이는 손흥민의 모습 때문이었다”…토트넘 쏘니 백업이 미국행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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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는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삶을 보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미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이적 배경과 함께, 득점 이상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플레이, 그리고 현 시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왜 적절한 선택이었는지 직접 설명했다"며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행히 MLS에서 관심을 표명했는데 산호세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고, 고심 끝에 산호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베르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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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티모 베르너는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삶을 보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미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이적 배경과 함께, 득점 이상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플레이, 그리고 현 시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왜 적절한 선택이었는지 직접 설명했다”며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 때 촉망받는 독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였다. 베르너는 지난 2016-17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라이프치히에서 ‘골폭풍’을 몰아쳤다. 순서대로 21골, 21골, 19골, 34골을 기록했다. 이에 최전방 공격수 문제가 있던 첼시가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베르너는 골문 앞에서 최악의 결정력을 선보였고, 투박한 볼 터치로 소유권도 자주 잃었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몰락해 라이프치히로 복귀했고, 거기서도 자리를 잡지 못해 토트넘 홋스퍼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달라진 건 없었다.
베르너는 주로 손흥민의 백업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발 부상에 시달리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기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며 기회를 수차례 날렸다.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생활 2년간 반전 서사를 찍지 못했다.
성과없이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는데, 친정팀에서도 찬밥 신세였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13분밖에 뛰지 못했다. 다행히 MLS에서 관심을 표명했는데 산호세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고, 고심 끝에 산호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베르너였다.
산호세 입단 직후, 3경기 2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베르너. 그는 “최근 2년 정도는 최고의 시기라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7~8년간 유럽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왔다. 라이프치히를 떠나거나, 혹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선택지도 있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변화는 내게 큰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문화적으로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산호세의 적극적인 구애가 결정적이었다. 베르너는 “감독이 독일까지 직접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의미였다. 7~9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직접 설득하러 온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감독은 내게 ‘넌 최고의 선수고, 너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이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줬다. 항상 내 뒤에 서서 도와주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친분이 있는 전 동료들의 존재도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베르너는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합류 이후 단 4개월 만에 팀을 MLS컵 결승으로 이끈 모습을 지켜봤다. 손흥민이 LAFC에서 득점을 쏟아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마르코 로이스가 LA 갤럭시에서 남부 캘리포니아 생활을 즐기는 모습 역시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세 선수를 향해 “그들은 축구를 즐기고, 삶도 즐긴다. 그것이 결정에 분명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베르너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MLS에 도전한 베르너의 선택은 합리적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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