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2연승, 팬들은 오히려 분노... 탱킹하던 새크라멘토의 갑작스러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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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탱킹을 하던 새크라멘토가 갑작스럽게 2연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NBA 전체 꼴찌에서 4번째가 됐다.
남은 시즌, 새크라멘토는 탱킹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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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내내 탱킹을 하던 새크라멘토가 갑작스럽게 2연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더마 드로잔이 무려 41점 11어시스트라는 미친 원맨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최하위권에 위치한 새크라멘토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이번 2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작 팀의 상승세에 새크라멘토 팬들은 기쁨보다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NBA 전체 꼴찌에서 4번째가 됐다. 이는 NBA 드래프트 추첨식 확률 감소를 의미한다. NBA는 최하위 세 팀에 14%의 1순위 확률을 주고, 네번째 팀부터 12.5%의 확률을 준다. 1.5% 정도 차이면 무의미한 차이라고 하기에는 최근 NBA 드래프트 추첨식은 소수점 차이로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팀에서 아끼는 유망주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것도 아니었다. 닉 클리포드(10점), 막심 레이노(8점 12리바운드)도 활약했으나, 드로잔과 프레셔스 아치우와(20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드로잔과 아치우와는 냉정히 다음 시즌에도 새크라멘토에 남을지 미지수인 선수들이다. 즉, 두 선수의 활약은 새크라멘토의 미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새크라멘토는 NBA 전체를 봐도 선수 구성이 가장 암담한 팀이다. 기대되는 유망주는 레이노와 클리포드가 유일하고, 냉정히 두 선수도 확실한 주전급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가치가 있는 베테랑 자원도 적다.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대부분을 날렸다.
따라서 새크라멘토는 다가오는 2026 NBA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권이 간절하다. 그러므로 팬들도 2연승에 좀처럼 기뻐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사례를 보면, 탱킹에 대한 아이러니함을 느낄 수 있다. 모든 팬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잘하고, 승리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팀의 상황이 암울하거나, 구단이 대놓고 탱킹에 나서면 팬들도 이에 동조한다는 것이다.
NBA 총재인 아담 실버는 최근 탱킹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나치게 많은 탱킹팀으로 인해 팬들이 불만을 품고, 무의미한 경기가 많아진다는 이유였다. 최근 NBA 경기는 10점차 이상의 승부가 많아졌고, 경기 전에 이미 손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의 경기가 늘어났다. 그러면 탱킹하는 팀의 팬들이 구단의 행보에 반대할까? 이는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남은 시즌, 새크라멘토는 탱킹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노골적인 탱킹으로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받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유타 재즈와 같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래가 달린 2026 NBA 드래프트에서 새크라멘토는 몇 순위 지명권을 획득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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