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와 비교된 강이슬, FIBA 월드컵 최종 예선 D그룹 득점-3점슛 1위
본선 티켓 확보한 한국, 최종전서 프랑스에 62대89 패배
17회 연속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한국이 최종 예선 일정을 3승 2패로 마쳤다.

한국(FIBA 15위)은 18일 빌뢰르반(프랑스)에서 열린 D그룹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프랑스(FIBA 3위)에 62대89로 졌다. 전반까지 31-32로 맞섰으나 후반에 57점을 내줬다.
프랑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최강 미국에 1점 차로 패배(66대67)해 은메달을 딴 강자다. 하지만 강이슬(청주 KB)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3점슛 11개를 던져 5개를 꽂는 등 17점(5리바운드)을 올려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을 했다. D그룹에 참가한 6팀 중에선 득점(평균 18.6점), 3점슛(평균 5.4개·성공률 41.5%) 1위를 했다. 앞선 필리핀전에선 역대 월드컵 최종 예선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강이슬은 D그룹 올스타 5에도 선정됐다. 자넬 살라운, 마린 요하네스(이상 프랑스), 빅토리아 맥컬리(나이지리아), 프리다 뷔너(독일)와 함께였다.
FIBA가 ‘정복자’로 표현한 강이슬은 “프로 2년 차까지 나는 슈터가 아니었다. 포지션을 바꾸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했다. 이젠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균형을 유지하든 자신감을 갖고 슛을 쏠 수 있고, 언제든 슛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FIBA는 강이슬을 NBA(미 프로농구) 역대 최고 3점 슈터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빗대기도 했다. 강이슬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26분 가량을 뛰면서 경기당 13개의 3점슛을 던졌고, 5.4개를 꽂았다. 커리가 가장 3점슛을 많이 던졌던 2020~2021시즌(12.7개 시도, 5.3개 성공·출전 시간 평균 34.2분)을 앞섰다. 물론 커리는 당시 63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5경기만 소화한 강이슬과 단순 비교하는 할수는 없다.
강이슬은 프랑스전을 마치고 “마지막 경기라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강팀과 시소 경기를 펼친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힘든 일정(7일간 5경기) 속에서도 잘 버텨낸 선수들이 고맙다”라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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