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국 영국에서 17분 뛰었다 → 챔피언스리그 9경기 모두 선발 제외…PSG는 첼시에 합계 8-2 '8강 진출'

조용운 기자 2026. 3. 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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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의 위엄을 유감없이 과시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첼시를 제물 삼아 8강 고지에 가볍게 올라섰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를 3-0으로 제압했다.

PSG가 1차전 대승에 이어 2차전 원정에서도 불과 15분도 되지 않아 합계 스코어를 7-2로 벌리면서 첼시의 홈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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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또 교체로 뛰었다. 이번 시즌 대회 출전 9경기가 모두 교체 투입으로 PSG의 8강 진출 순항과 달리 이강인은 큰 무대를 선발로 뛰기 어렵다는 신호만 확인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챔피언의 위엄을 유감없이 과시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첼시를 제물 삼아 8강 고지에 가볍게 올라섰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데 그쳤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미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던 PSG는 합계 점수 8-2라는 일방적인 격차를 만들어내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기의 균형은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무너졌다. 킥오프 6분 만에 PSG의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가 단숨에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발끝을 떠난 공은 전방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배달됐고,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정교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은 뒤집기를 노리던 첼시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타였다. PSG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14분 중원에서 시작된 매끄러운 패스 전개가 추가골로 이어졌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아슈라프 하키미를 거치며 순식간에 첼시의 측면을 허물었고, 중앙으로 연결된 공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PSG가 1차전 대승에 이어 2차전 원정에서도 불과 15분도 되지 않아 합계 스코어를 7-2로 벌리면서 첼시의 홈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사실상 추격이 힘들어진 첼시는 그래도 콜 파머와 엔소 페르난데스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첼시의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은 사포노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첼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리암 델랍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 템포를 높인 첼시는 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사포노프 골키퍼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쐐기포를 PSG가 터뜨렸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파괴한 크바라츠헬리아의 돌파에 이은 컷백이 흘러나오자 세니 마율루가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3-0을 만들어 첼시를 완벽하게 탈락시켰다.

이강인은 팀이 승기를 완전히 굳힌 후반 28분에야 교체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라는 다소 아쉬운 흐름이 이어졌으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볼 배급을 선보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다만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발로 뛸 수 없다는 걸 재확인한 씁쓸한 무대이기도 했다.

최종 합계 8-2 성적표를 받아 든 PSG는 이제 리버풀과 갈라타사라이의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이 다시 영국땅에서 뛸 수 있을지 관건이다.

▲ 이강인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또 교체로 뛰었다. 이번 시즌 대회 출전 9경기가 모두 교체 투입으로 PSG의 8강 진출 순항과 달리 이강인은 큰 무대를 선발로 뛰기 어렵다는 신호만 확인했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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