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호위’ 동참 1호 국가 나왔다…동맹국 다 외면했는데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3.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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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으로 걸프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국제 안보 공조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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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항해하는 화물선.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으로 걸프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국제 안보 공조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무차별적인 UAE 공격으로 사망한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으며, UAE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토미 피곳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드론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 [연합뉴스]
UAE는 특히 다른 걸프국가보다 더 많은 이란 공격을 받았다.

실제 UAE는 이란으로부터 1936기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발사체보다 훨씬 많다고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분석한 바 있다.

UAE 국방부는 이란발 발사체의 90% 이상을 요격한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8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부상해 걸프 국가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등을 위해 최근 한국·일본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으나 사실상 외면당한 가운데, UAE가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함 파견 요청에 즉답을 회피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맹국들을 겨냥해 “더 이상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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