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금고는 ‘배당잔치’…상호금융은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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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권에서 금고 간 배당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직장금고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직장 금고가 많다. 때문에 주 이용 고객들이 소득 수준dl 높아 예금이나 대출dmf 이용하는 규모가 크다"며 "반면, 지역금고의 경우 배당이 쉽지 않다. 예전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는 직장금고와 기업금고의 배당률 차이가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점차 직장금고와 지역 금고 간 손익 차이가 커지면서 배당 성향 차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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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호금융 배당 줄었다

상호금융권에서 금고 간 배당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대기업 중심 직장 금고는 두 자릿수 배당을 유지하는 반면, 지역 금고는 배당을 줄이거나 없애고 있다.
18일 상호금융업계에 따르면 순이익이 줄어 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금고가 10% 이상의 고배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곳이 케이비증권 신용협동조합이다. 케이비증권 신용협동조합은 지난해 결산 기준 출자 회원에게 12.97%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3.71%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나, 통상 2~3% 수준인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벌어들인 수익 중 지급된 배당액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90%다.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신용협동조합 역시 같은 기간 배당률을 12%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98.6%로 전년(87.3%) 보다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신용협동조합도 9.03%로,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성향은 90%다.
새마을금고에서도 직장금고 중심으로 고배당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결산 기준 총 17.2%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새마을금고 평균 배당률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기본 출자배당 12.8%에 이용고배당 평균 4.4%포인트(p)가 더해졌다.
이용고배당은 조합원의 이용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배당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2년부터 출자배당에 이용고배당을 추가 책정해 지급해 오고 있다.
온그룹재단 새마을금고도 출범 2년 만에 조합원들에게 10%의 배당을 지급한다. 지난 11일부터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약 1억6700만원으로, 혜택을 받은 출자 회원은 1105명에 이른다.
지역 금고 상황은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금고가 순이익이 줄면서 배당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
충남 천안시에 있는 천안중앙신용협동조합은 지난 2024년 결산 3.8%의 배당을 실시하다 이듬해인 2025년 배당을 중단했다. 2024년 배당성향은 168%에 달했었다.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올신용협동조합도 배당을 중단했다. 직전해 배당률은 0.24%에 배당성향은 90.3%였다.
배당을 축소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충남 예산군에 있는 예산신우신용협동조합은 배당률을 3.91%에서 3.27%로 축소했다. 배당성향도 44%에서 25.7%로 줄었다.
직장금고의 경우 해당 기업 직원만을 고객을 삼는 만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금고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을 수밖에 없는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금고의 수익성은 더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부실 및 손실이 나는 금고를 대상으로 배당을 제한하라는 이행명령을 내리면서 손실이 난 금고는 배당을 아예 못 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직장금고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직장 금고가 많다. 때문에 주 이용 고객들이 소득 수준dl 높아 예금이나 대출dmf 이용하는 규모가 크다"며 "반면, 지역금고의 경우 배당이 쉽지 않다. 예전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는 직장금고와 기업금고의 배당률 차이가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점차 직장금고와 지역 금고 간 손익 차이가 커지면서 배당 성향 차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