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세키노와 한일전 승리…로드FC 헤비급 타이틀 방어

김현세 기자 2026. 3. 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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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33·로드FC 김태인짐)이 두 체급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김태인은 1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서 2라운드 2분1초 만에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로 세키노 타이세이(26·KAMISU GANG)를 꺾었다.

라이트급서는 최연소 챔피언 출신의 박시원(24·다이아MMA)이 브라질의 완데르송 페레이라(30·RPLAYTHAI)에게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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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왼쪽 3번째)이 1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서 세키노 타이세이를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김태인(33·로드FC 김태인짐)이 두 체급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김태인은 1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서 2라운드 2분1초 만에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로 세키노 타이세이(26·KAMISU GANG)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그의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등 두 체급 챔피언 자격도 유지됐다.

김태인은 초반 열세를 극복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부상으로 1년간 재활한 그는 1라운드서 세키노의 약점 공략에 고전했다. 세키노는 무릎을 공략하다 지난해 금지된 오블리크킥(발바닥으로 무릎을 내리찍는 기술)도 시도했다. 흔들린 김태인은 상대의 공세를 받다 힘겹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태인은 1라운드 도중 오른쪽 발등에도 부기가 생겨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집중력을 살렸다. 그는 세키노의 계속된 다리 공략에도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빈틈을 포착한 그는 세키노를 케이지로 몰아세워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다운시킨 뒤 후속 파운딩으로 그를 기절시켰다.

김태인은 “발등 뼈가 부러진 것 같았지만 메인이벤트였기 때문에 기절하더라도 경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포기하기 싫었다. 이길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본의 격투 단체) 라이진FF에 가 챔피언이 되고 싶다. ‘한국에도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수철(왼쪽 3번째)이 1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6’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서는 ‘아시아 전설’ 김수철(35·로드FC 원주)이 양지용(30·제주 팀더킹)을 꺾고 2023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연장 끝에 판정승을 거둬 상금 1억 원과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라이트급서는 최연소 챔피언 출신의 박시원(24·다이아MMA)이 브라질의 완데르송 페레이라(30·RPLAYTHAI)에게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밴텀급은 김현우(24·팀피니쉬)가 중국의 장예성(26·LONGGYUN MMA GYM)을 1라운드 만에 TKO로 제압했다. 박현빈(24·SSMA 상승도장)은 홍영기(42·TEAM AOM)와 -75㎏ 계약체중으로 맞붙어 2라운드 TKO 승을 챙겼다.

올해 첫 넘버시리즈를 마친 로드FC는 5월 30일 장충체육관서 ‘굽네 로드FC 077’을 개최한다.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스트롱MMA)과 박서영(23·로드FC 군산)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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