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한일전 못 이긴 여자 축구, 오늘 亞컵 4강서 승리 도전

김진엽 기자 2026. 3. 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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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을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아직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한국은 라이벌이자 '2회 우승국' 일본을 넘고 우승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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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일본과 대회 준결승서 경기
4승12무19패로 열세…마지막 승리는 2015년
승리 시 21일 호주와 사상 첫 우승 놓고 격돌
[시드니=AP/뉴시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전반 9분 손화연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2026.03.1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을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아직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한국은 라이벌이자 '2회 우승국' 일본을 넘고 우승까지 바라본다.

신상우호는 대회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지난 8일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조 1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1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 통산 5번째이자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도 성공했다.

[시드니=AP/뉴시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후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꺾고 4강 진출과 함께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진출권도 함께 따냈다. 2026.03.15.


이제 한국의 시선은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 인도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강호인 중국을 만나 전반전 2-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에 3골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렇게 한국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 됐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또 한 번 트로피에 도전하는 한국이다.

[서울=뉴시스] 2일 호주 골든코스트 로비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1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신상우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6.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가 일본인 만큼, 이번 대회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다. 한국은 21위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일본은 2011 FIFA 여자 월드컵 우승, 2012 런던 올림픽 준우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강호다.

이번 대회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까지 무려 24골을 기록했다.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참가국 중 최다 득점 국가이자 유일한 무실점 팀이다.

통산 전적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4승12무19패로 열세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안컵으로, 11년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일 호주 골든코스트 로비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1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김혜리가 PK를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6.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축구 전설' 지소연(수원FC위민)을 앞세워 상대에게 대회 첫 실점을 안겨야 한다.

5골로 이번 대회 공동 득점 1위를 달리는 우에키 리코 등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공격은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수원FC위민) 등이 막아야 한다.

김혜리는 17일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기에 수비에서 조직력을 강화하고 더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그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한 모든 팀은 우승을 목표로 할 거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하고 (상대) 분석도 많이 했다"며 "이미 한 가지 목표를 달성했지만,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싶다. 이번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4년 전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일본을 넘고 우승까지 닿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리의 말처럼 '강호' 일본을 꺾는다면 신상우호는 더 큰 자신감을 얻고 결승전을 치를 수 있을 터다.

[시드니=AP/뉴시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후 자축하고 있다. 한국이 6-0으로 완승하고 4강에 오르며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진출권도 함께 따냈다. 2026.03.14.


한편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개최국' 호주가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은 오는 21일 6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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