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세계적 도시로"…北, 화성지구 5단계 조성 본격화

김효정 2026. 3.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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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한 평양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평양 화성지구 5단계 건설을 위한 '건설장비 전시회 및 윤전기재(차량) 출동식'이 전날 김정관 당 비서 및 건설지휘부와 시공 단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화성지구는 평양의 신도시 격으로, 북한은 노동당 8기 기간인 지난 2022∼2025년에 화성지구 1∼4단계 사업으로 총 4만여 세대 주택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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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차량 '출동식'…"수도의 전반 면모 거폭적 개변할 것"
북한 화성지구 4단계 주택단지 새집들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대규모 주택 단지인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이 완공돼 새집들이로 흥성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2026.3.1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한 평양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평양 화성지구 5단계 건설을 위한 '건설장비 전시회 및 윤전기재(차량) 출동식'이 전날 김정관 당 비서 및 건설지휘부와 시공 단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전시회 및 출동식에는 시공 단위들에서 준비한 각종 기계설비와 수리공구, 부속품이 출품됐다.

화성지구는 평양의 신도시 격으로, 북한은 노동당 8기 기간인 지난 2022∼2025년에 화성지구 1∼4단계 사업으로 총 4만여 세대 주택을 건설했다.

이어 지난달 노동당 대회 직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단계인 화성지구 '5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북한은 5단계 사업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 전반을 현대적으로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대회에서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풍격을 갖춘 훌륭한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을 줄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2년간 화성지구를 '정치, 경제, 문화적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행정구역의 표본'으로 변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 기사에서 앞서 5년간은 주민들의 주택 수요 해결이 목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수도의 전반적 면모를 거폭적으로 개변하기 위한 보다 높은 새 단계에로 이행하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완공된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주택에는 주민들이 입주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날 '화성지구의 새 거리가 새집들이로 흥성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살림집 이용 허가증을 가슴에 소중히 품어 안고 입사하는 새집의 주인들을 평양시 안의 당 및 정권기관 일꾼(간부)들, 건설자들이 열렬히 축하해 주었다"고 소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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