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함 보내라" 압박하더니…어찌 나오나 보려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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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군함을 보내라고 압박하던 나라들을 향해 "사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란 군대가 사실상 초토화됐고 해군과 공군, 방공망, 거의 모든 수준의 지도부가 제거됐다며 "이 같은 군사적 성과 덕분에 더 이상 나토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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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한국.일본 모두 군함 파견 거부
◇ 한국, 청해부대 파견 여부 신중 검토
미국이 군함을 보내라고 압박하던 나라들을 향해 "사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매년 수천억 달러를 들여 이들 국가를 보호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일방통행과 같은 구조"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이란 군대가 사실상 초토화됐고 해군과 공군, 방공망, 거의 모든 수준의 지도부가 제거됐다며 "이 같은 군사적 성과 덕분에 더 이상 나토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호주, 한국 등도 거론하며 "이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군함 파견 요청이 해당 국가들의 반응을 살피려는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했다"는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 이후 2주 넘게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걸린 핵심 해상로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등의 군함 파견을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공식화한 나라는 없습니다.
영국 스타머 총리는 군함 파견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독일 메르츠 총리는 "나토는 방어 동맹이지 개입 동맹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한국은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미 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군함 파견' 언급은 파병이란 단어로 확산돼 논란이 됐는데, 결국 '어찌 나오나 보려했다' 비외교적인 언급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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