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란 경기 멕시코 이전 없다”…월드컵 일정 그대로 진행 방침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 경기 개최지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
FIFA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참가국이 2025년 12월 6일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이란 경기 장소 변경 가능성을 낮췄다.
앞서 이란축구협회는 선수단 안전 문제를 이유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FIFA와 협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갈 수 없다”며 “월드컵 경기를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FIFA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그리고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지만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란은 2026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G조에 편성됐으며 6월 16일 뉴질랜드전과 21일 벨기에전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르고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란은 네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미국이 자국 핵시설을 공습했을 당시에도 대회 불참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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