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보고 K-뷰티 사러 왔어요"…명동은 지금 '보랏빛' 특수 [르포]

신민경 기자 2026. 3. 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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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TS 공연 보러 온 김에 친구들이랑 티르티르 매장부터 들렀죠.

K-뷰티 상권이 자리한 명동 거리에는 BTS 공연 관람차 들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이 이어지면서 일명 '보랏빛 낙수효과'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날 명동의 주요 뷰티 매장들은 국적과 인종을 불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 매장 앞은 BTS 멤버 뷔(V)의 광고 모습 사진을 촬영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드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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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 앞두고 인근 지역 외국인 수요 증가
"한국 화장품, 저렴하지만 퀄리티 뛰어나…좋은 제품력에 해외서 유명"
일본에 거주 중인 폴란드 출신 직장인 서포티나는 트러블을 가리는 데에 사용 중인 더샘 컨실러 제품을 소개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이번 BTS 공연 보러 온 김에 친구들이랑 티르티르 매장부터 들렀죠. 가격도 착하고 퀄리티가 정말 최고거든요!.
17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외국인 관광객들로 평소보다 더 북적이는 분위기였다.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일찍이 입국한 글로벌 아미들이 명동으로 집결한 영향이다.

K-뷰티 상권이 자리한 명동 거리에는 BTS 공연 관람차 들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이 이어지면서 일명 '보랏빛 낙수효과'를 맞이하고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티르티르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이날 명동의 주요 뷰티 매장들은 국적과 인종을 불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 매장 앞은 BTS 멤버 뷔(V)의 광고 모습 사진을 촬영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드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BTS 공연 관람차 친구들과 국내를 방문한 릴리는 티르티르 매장에서 쿠션 제품을 샀다고 말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단순히 사진만 찍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다. BTS 공연 관람차 여행 왔다는 일본인 대학생 릴리(22)는 "일본에서도 한국 쿠션 제품이 인기가 많지만, 한국 본토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보고 사고 싶었다"며 "일본 화장품 브랜드보다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뛰어나 티르티르 브랜드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고객들의 '깐깐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력도 돋보였다. 일본에서 2년째 거주 중인 폴란드 출신 직장인 서포티나(30)는 더샘 매장에서 컨실러를 대량 구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 화장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도 품질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특히 컨실러는 커버력과 지속력이 뛰어나 해외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혀 한국에 온 김에 지인들 선물용까지 넉넉히 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직장인 케이엘는 바이오던스 마스크팩 제품을 구매했다고 소개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기초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BTS 팬인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인 케이엘(35)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빼곡히 적힌 리스트를 확인하며 바이오던스의 마스크팩과 시카 크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는 "말레이시아는 덥고 습해 피부 진정 제품이 인기인데,한국의 시카 제품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오기 전부터 꼭 사야 할 리스트에 적어뒀다"고 말했다.

티르티르 명동점 매장은 모델 BTS '뷔' 사진을 걸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밀려드는 관광객에 뷰티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샤는 외국인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문 대응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명동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패키지 노출을 강화했다.

토니모리는 명동을 비롯해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강남 매장의 VMD(비주얼 머천다이징)를 강화하고 인기 모델인 아이브 리즈의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했다.

바닐라코는 구매 금액별 트래블 키트 증정은 물론, 색조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번들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들의 대량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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