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숨 멈춰 7번 깨어나”…178㎏男, 다리 감염돼 108kg 뺀 사연은?

정은지 2026. 3.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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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178㎏에 달하던 한 남성이 밤마다 숨이 멈춰 일어나다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절단 위기를 겪은 뒤 108kg을 감량한 경험담을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버리 세인트 에드먼즈에 그래엄 발럼(55)은 한때 체중이 약 178㎏에 달했다.

그는 당시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며 1마일(약 1.6㎞)도 걷기 힘든 상태였다.

치료 방법으로는 체중 감량, 양압기 치료, 구강 장치 사용, 생활습관 개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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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호흡 멈추고 극심한 피로 겪어…심각한 다리 감염 입원 후 생활습관 바꾸며 108㎏ 감량
체중 178㎏에 달하던 한 남성이 밤마다 숨이 멈춰 일어나다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절단 위기를 겪은 뒤 108kg을 감량한 경험담을 전했다. 사진=체중감량프로그램

체중 178㎏에 달하던 한 남성이 밤마다 숨이 멈춰 일어나다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절단 위기를 겪은 뒤 108kg을 감량한 경험담을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버리 세인트 에드먼즈에 그래엄 발럼(55)은 한때 체중이 약 178㎏에 달했다. 키는 약 163㎝ 정도다. 그는 잠을 자다가 숨이 막힌 듯한 느낌에 한밤중에 최대 일곱 번까지 깨어났고, 심한 코골이와 반복되는 호흡 정지로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었다. 그는 당시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며 1마일(약 1.6㎞)도 걷기 힘든 상태였다.

이러한 증상에도 오랫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던 그는, 어느날 다리에 세균 감염으로이러한 증상에도 오랫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던 그는, 어느날 다리에 세균 감염으로 2주 이상 병원에 입원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담당 의사는 감염이 퍼질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48시간 안에 항생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이후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식습관을 바꿨다. 이전에는 축구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많이 마시고 감자칩과 초콜릿을 자주 먹었지만, 과일과 샐러드, 생선 등 비교적 가벼운 식사를 선택하고 음주량도 줄였다. 감자칩과 초콜릿은 완전히 끊었다.

체중이 줄면서 건강 상태도 크게 달라졌다. 그는 "이제 반려견과 하루 최대 10마일(약 16㎞)을 걸을 수 있고 밤에도 숨이 막혀 깨어나는 일이 없다"며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오래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체중 10% 증가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 약 6배

그래엄이 밤마다 겪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형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 중 혀와 목 주변 연조직이 기도를 막으면서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거나 얕아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미국수면의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약 10~30%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년 이후 남성이나 비만인 사람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호흡 정지, 수면 중 질식감, 아침 두통, 낮 동안의 과도한 졸림 등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는 비만이다. 목 주변 지방이 증가하면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기도 폐쇄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10% 증가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약 6배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반대로 체중을 줄이면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서도 비만인 수가 증가하면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 5067명에서 2023년 15만 3802명으로 약 5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유병률 역시 높은 편으로, 40~69세 성인의 경우 남성의 27%, 여성의 17%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

단순한 수면 문제에 그치지 않고 여러 만성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중 반복적인 저산소 상태와 각성 반응이 나타나면서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또한 수면의 질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우울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낮 동안 졸림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체중 감량, 양압기 치료, 구강 장치 사용, 생활습관 개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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