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집은 세 달, 두쫀쿠 카페는 한 달”…이번엔 ‘버터떡’이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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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를 강타했던 '봄동비빔밥' 열기가 잦아들자 중국에서 건너온 '버터떡'이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약 반년간 이어진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 이후 얼려 먹는 젤리(얼먹 젤리), 봄동비빔밥 등이 잇달아 유행하며 식품 트렌드 주기도 점점 짧아지는 모습이다.
이후 얼먹 젤리와 봄동비빔밥이 각각 두 달, 한 달가량 유행하며 트렌드 지속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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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인기몰이 ‘품절’
“디저트 유행 두어달로 줄어”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뉴 개발이 빠른 개인 카페들은 본격적으로 버터떡 판매에 나섰다. 강남의 유명 카페인 새들러하우스와 이웃집통통이는 최근 버터떡 메뉴를 선보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서는 이디야커피가 버터떡과 유사한 ‘연유 뿌린 버터쫀득모찌’를 지난달 말 출시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에서 유행한 디저트로, 현지 커피 프랜차이즈 ‘루시허’의 대표 메뉴로 알려져 있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더해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행 브이로그 등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판매량이 출시 초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예상보다 수요가 크게 늘며 물량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유행이 확산되면서 핵심 재료인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버터떡 열풍이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찹쌀가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했고, 타피오카 전분도 같은 기간 37.5% 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수요가 몰리며 두쫀쿠 유행 당시처럼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식품업계 트렌드 주기는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4년부터 1년 넘게 이어진 말차 열풍 이후 지난해 10월 시작된 두쫀쿠 트렌드는 올해 2월까지 약 반년간 지속됐다. 이후 얼먹 젤리와 봄동비빔밥이 각각 두 달, 한 달가량 유행하며 트렌드 지속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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