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대기업 투톱' SK하이닉스·삼성전자, 공식 평균연봉 비교해보니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억대 연봉'으로 가장 가고 싶은 대기업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2700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1700만원 대비 58.1%(6800만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평균 급여액 1억5800만원 대비 2700만원 많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급여 역시 직전년(1억3000만원)보다 21.5%(2800만원) 올라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하이닉스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2023년 만 해도 SK하이닉스(1억2100만원)와 삼성전자(1억2000만원)의 직원 급여 차이는 1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DS) 부문뿐만 아니라 가전·모바일(DX) 등 전 사업 부문 급여가 합산된 수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한 것이 격차를 벌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상 차이는 구직자들의 기업 선호도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20.0%)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18.9%)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구직자들은 SK하이닉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높은 급여'를 꼽았다.
한편 지난해 SK하이닉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98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수는 3만4549명으로 전년 대비 2159명 늘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13.4년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12만8881명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13.7년이다.
남성과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1억6700만원, 1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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