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역사공간의 재해석 … 오스트리아 비엔나 새로운 ‘문화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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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관광청은 2026년 봄을 맞아 주요 문화유산의 한시적 공개 계획과 식문화 변화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특정 기간에만 허용되는 예술품 관람 기회와 복원을 마친 역사적 건축물의 활용, 그리고 전통 주점의 현대적 변모를 주요 골자로 한다.
저택 내부는 원형 디자인을 살린 가구와 전용 직물들로 재구성됐다.
특히 상층부의 객실 일부는 숙박 시설로 운영되어, 관람객이 과거 비엔나 주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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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 수작 빌라 베어 정밀 복원 거쳐 1세기간의 폐쇄 종료
오스트리아 전통 선술집 바이슬의 현대화와 조리법의 다변화
야외 테라스 운영 재개 및 도심 와이너리 연계한 로컬 문화 확산

미술계의 시선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기 천장화를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부르크 극장에 쏠리고 있다. 극장 측은 개관 250주년을 기념해 천장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 구조물을 일반인 관람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지면에서 수십 미터 높이에 위치한 작품을 수 센티미터 거리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축 분야에서는 요제프 프랑크가 설계한 빌라 베어가 장기간의 정밀 복원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1929년 준공된 이 건축물은 근대 주거 건축의 전형으로 손꼽히며, 거주자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기능적 설계가 특징이다. 내부 공간은 외부 광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각 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

현지 식문화의 변화도 뚜렷하다. 한국의 소박한 선술집과 유사한 형태인 바이슬은 최근 신진 조리사들을 중심으로 현대적 요리로 진화하는 추세다. 기존의 어두운 목재 인테리어와 정형화된 육류 위주의 차림표에서 벗어나, 채식 메뉴 도입과 세련된 조리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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