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에 50억원’ 슈가, 자폐 치료 프로그램 제작도 참여

윤수정 기자 2026. 3. 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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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기반 훈련 ‘마인드 프로그램’
임상 매뉴얼 공동 저자로 출간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3)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음악 기반 사회성 치료 매뉴얼 ‘마인드 프로그램’이 17일 출간됐다. 책의 대표 저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천근아 교수가 맡았다. 천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민윤기 님의 이름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고, 그의 기여야말로 프로그램이 현실화하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적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마인드 프로그램’(MIND·Music-Interaction-Network-Diversity)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 임상 매뉴얼이다. 슈가는 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나누고, 프로그램의 시범 적용 단계에서 음악 자원봉사 지도사로 직접 참여했다. 기존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은 언어 이해력과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를 전제로 설계돼 발달 수준이 낮은 아동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슈가가 참여한 마인드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연주 활동을 통해 상호작용을 넓힐 수 있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슈가는 앞서 2024년 가을부터 천근아 교수와 함께 음악 기반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뜻을 모아왔다. 이후 슈가가 50억원을 기부해 지난해 9월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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