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지나는 헝가리행 '러 송유관'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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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갈등을 촉발한 러시아 송유관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기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EU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를 놓고 고조된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의 갈등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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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yonhap/20260318002745723cucy.jpg)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갈등을 촉발한 러시아 송유관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기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EU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를 놓고 고조된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의 갈등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지난 1월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손상되면서 헝가리·슬로바키아는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우크라이나를 약 1천500㎞ 경유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송유관 수리를 끝내려면 한 달여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일부러 송유관을 복구하지 않고 있다며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EU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6일에는 헝가리 당국이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해 헝가리를 통과하던 우크라이나 은행 직원들을 자금 세탁 혐의로 억류하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EU 지원으로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헝가리가 발목을 잡았던 EU의 900억 유로(약 154조원)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안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오르반 총리가 국내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계속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EU의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헝가리가 경제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하며 지지율 반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에 밀리고 있어 16년 만에 정권을 내줄 처지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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