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에) 격차 많이 느꼈다" 코리안 고릴라, '3조 5천억' 호화 타선 넘고도 만족 없다…"더 높이 올라가도록"

한휘 기자 2026. 3.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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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호화 타선'보다 우위에 서고도 '고릴라' 안현민(KT 위즈)은 만족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현민은 17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얼마 전 마무리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관해 이야기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안현민의 가치가 다시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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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호화 타선'보다 우위에 서고도 '고릴라' 안현민(KT 위즈)은 만족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현민은 17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얼마 전 마무리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관해 이야기했다.

안현민은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타율 0.333(15타수 5안타)에 출루율 0.421, OPS 0.821로 이번 대회 대한민국 타자들 가운데 OPS 3위에 올랐다.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뻥뻥 날린 것과 달리, 본선이 개막하니 긴장했는지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리며 살아나기 시작했고, 팀을 8강으로 이끄는 희생플라이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안현민의 가치가 다시금 드러났다. 이날 대표팀이 기록한 2개의 안타 중 하나가 바로 안현민에게서 나왔다. 장타를 날린 것은 안현민이 유일했다. 4회 초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쳤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투표 2위에 빛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공략해냈다. 심지어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8.7마일(약 174.9km)에 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빠른 타구가 안현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 마운드를 두들기며 7회에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가장 빠른 타구는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 때 기록된 시속 108마일(약 173.8km)로 안현민의 2루타에 미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은 그야말로 '초호화'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 수준이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총계약 규모가 무려 23억 2,580만 달러(약 3조 4,710억 원)에 달한다. 그런 선수들 지난해 최저연봉에 가끼운 돈을 받은 안현민이 제친 것이다.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고도 안현민은 만족하지 않았다. 안현민은 "(WBC는)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는 대회"라며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는 8강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8강 경기에 관해서는 "상대를 해야 하므로 감탄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수준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힘들게 8강까지 올라갔는데 져서 허무함이 컸다. 격차를 많이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1라운드에서의 아쉬운 활약도 반성했다. 안현민은 "대만전과 일본전에서 상대 4번 타자가 활약을 펼쳤다. 나한테도 충분히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라며 "내가 흐름을 끊어서 더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도 나도 많이 기대했는데, 내가 못 한 것보다 팀이 대만과 일본을 잡지 못 해서 안타까움이 컸다. 내가 좋은 역할을 못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안타까운 감정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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