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보수의 아이콘’ 김 지사와 ‘86운동권 맏형’ 우 예비후보의 맞대결은 이미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김진태 지사를 단수 공천했고,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우상호 후보를 ‘전국 1호’로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공안검사 출신으로 19·20대 총선 당시 춘천 선거구에서 재선의원을 지냈고, 8회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당선됐다. 단수 공천 확정에 따라 김 지사는 ‘검증된 도정 책임자’ 타이틀을 앞세워 도지사 재선 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 후보는 ‘86 운동권(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대표주자다. 지난 대선 승리에 기여한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으로 발탁, 이재명 정부 1기 참모진에 합류했다. ‘투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행정가’로서의 첫 도전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공천 확정 후 입장문을 통해 “이제 더 도민속으로 들어가겠다. 강원도민들과 함께한 강원발전은 계속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염동열 후보에게 안타까운 말씀을 전해드리고 김진태 지사님 축하드린다”고 했다.
여야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서 양 진영의 선거 캠프 구성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김 지사는 도청 소재지가 위치한 춘천에 캠프를 차리고 ‘현역 상징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춘천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우 후보는 공식 출마선언과 동시에 캠프 인선도 발표할 예정으로, 캠프명은 ‘우상호 캠프’다. 이세훈·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