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눕히고 신나게 밟았다…승률 33%→78% ‘박철우 매직’ 우리카드 봄배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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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사령탑을 교체하는 팀은 대체로 반전을 이루기 어렵다.
18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리는데 어느 팀이 어떻게 이기든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봄배구에 진출하는 것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과 결별하는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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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진출 확정…대행 체제로 드라마
박철우 대행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것”

시즌 중반 사령탑을 교체하는 팀은 대체로 반전을 이루기 어렵다. 감독 혼자 책임지고 떠나봐야 팀이 갑자기 달라지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리카드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봄배구 진출권을 얻어내는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우리카드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19점을 사냥한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3-0(25-23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봄배구가 좌절되는 상황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우리카드는 4연승을 달렸다. 최종 성적은 20승16패 승점 57로 한국전력(19승16패 승점 56), KB손해보험(18승17패 승점 55)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V리그 준플레이오프는 3, 4위 승점 차이가 3 이내일 때 열린다. 18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리는데 어느 팀이 어떻게 이기든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봄배구에 진출하는 것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우리카드는 24-21로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2연속 실점하며 24-23으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위기 상황에서 아라우조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으며 다행히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22-22까지 동점 상황에 몰렸던 우리카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2연속 득점에 이어 아라우조의 연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또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를 수월하게 이기며 봄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을 돌이켜보면 깜짝 성적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과 결별하는 진통을 겪었다. 형식상으로는 합의에 따른 것이었지만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성에 가까웠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6승 12패(승률 33.3%)로 6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을 망친 듯한 분위기였다.
프로스포츠에서 사령탑만 바꿔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 180도 달라진 팀이 되면서 리그를 뒤흔들었다. 박 대행이 팀을 맡은 뒤 18경기에서 14승4패(77.8%)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도 V리그 레전드 선수이자 형님 같은 박 대행을 잘 따랐고, 성적까지 따라오면서 이번 시즌 가장 무서운 팀이 됐다.
중위권 팀이지만 지금 기세로만 보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선두 대한항공을 3-1로, 지난 10일 2위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박 대행은 “선수들하고 후반기 들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면서 “힘든 순간들 이겨내면서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고 선수들도 걱정 많았을 텐데 부담감 잘 이겨내면서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모습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카드는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것”이라며 “챔프전까지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한 팀으로서 경기한다면 저희가 꿈꿔본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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