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2+1' 연임 18년 불문율 깨질까…서정학 거취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대표가 지난 18년간 이어져 온 IBK투자증권 역대 대표들의 '2+1'(2년 임기, 1년 연임) 임기 관행을 이미 채운 가운데, 예상을 깨고 연임에 성공할지 혹은 신임 수장 체제로 전환할지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설립 후 임기영, 이형승, 조강래, 신성호, 서병기 전 대표 등 전임자들이 모두 예외 없이 이 규칙을 따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임기 만료 앞두고 거취 '안갯속'
역대 대표 3년 임기 후 교체 관례
실적 개선 성과 '뚜렷'…경영 연속성·인적 쇄신 기로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정학 대표는 오는 28일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은 대표이사가 3년(2+1) 임기를 마치면 교체되는 것이 오랜 불문율이었기 때문에 임기 만료와 함께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설립 후 임기영, 이형승, 조강래, 신성호, 서병기 전 대표 등 전임자들이 모두 예외 없이 이 규칙을 따랐다. 만약 서 대표가 이번에 추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창사 후 처음으로 관행을 깨게 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이 서 대표 체제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증권(577억원), 한양증권(565억원) 등 중견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치로는 지난 2024년 연간 순이익(455억원)보다 26.4% 증가했으며, 2023년(313억원) 대비로도 83.7% 급증하는 등 임기 동안 뚜렷한 실적 개선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는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책은행 계열사 특성상 특정 인물에게 장기 집권을 허용하지 않던 인적 쇄신 기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진 임기 관행 역시 단순한 습관을 넘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인사를 순환하기 위한 상징적 장치로 작동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적 반등 등 서 대표의 업적으로 거론되는 부분들이 업황 회복세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지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냉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 PF 부실 정리 등 여전히 증권업계 전반에 깔린 잠재적 리스크를 고려하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가진 외부 인사 수혈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 대표가 임기 동안 확실한 실적 반등과 조직 안정을 끌어낸 점 등이 연임에 대한 명분이 되지만, 국책은행 계열 특유의 인적 쇄신 원칙과 관행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며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검증된 경영 연속성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쇄신 중 어느 쪽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최종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르무즈 군함 파견 뇌관…정치권 신중론 속 협력 필요성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8.67%↑…강남3구 24.7%↑ - 경제 | 기사 - 더팩트
- 정청래 "검찰개혁 독소조항 삭제…19일 본회의서 처리"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서울서부터 보수 혁신 시작" - 사회 | 기사 - 더팩트
- 李 대통령 "'전쟁 추경' 신속하게 편성해달라…취약계층·수출기업 지원"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삼성전자 주총 D-1…개미들 시선은 '특별배당'으로 - 경제 | 기사 - 더팩트
- [단독] 대낮 주택가서 50대 약물운전 사고…졸피뎀 검출 - 사회 | 기사 - 더팩트
- [TF초점] 전 배우자까지 관찰…'X의 사생활', 시작부터 피로감 - 연예 | 기사 -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