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관리종목 실수로 투자자 혼란…하루만에 재지정

박신원 기자 2026. 3. 17.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관리종목 해제를 결정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공지했지만, 이후 오류를 확인하고 이날 오후 2시 28분께 다시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전날 정규장 종료 이후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이날 28.05% 급등한 채 출발했고, 장 초반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후 재지정
기준 충족 여부 잘못 판단…주가 폭등 후 하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관리종목 해제를 결정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공지했지만, 이후 오류를 확인하고 이날 오후 2시 28분께 다시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거래소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서는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EBIT·세전이익)이 발생해야 한다. 그러나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경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전년 130억 원에서 지난해 4억 원으로 크게 줄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자, 지정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에서 각각 10억 원 이상의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고 △해당 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으며 △최근에도 같은 손실이 발생한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전날 정규장 종료 이후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이날 28.05% 급등한 채 출발했고, 장 초반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관리종목 재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고, 결국 5.73% 내린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시제도 보완과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자 문책 등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