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받았다”…‘모조품·엄마선물’ 모두 거짓말

배지현 2026. 3. 17. 23: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청탁 대가로 각종 금품을 받았다는 '매관매직' 의혹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그 물품 액수만 2억 9천만 원대인데요.

재판에서 김 여사 측은 '순방 목걸이'로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다만 '청탁 대가'는 아니었고, 선물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해 논란이 된 5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지난해 7월 인척 집에서 그 '모조품'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목걸이 몇 점 압수하셨나요?) …."]

'현지에서 빌렸다'고 했던 김 여사 측은 '모조품인데 잃어버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20년 전 어머니 환갑 선물로 홍콩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목걸이 최초 구매자로 확인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목걸이를 건넸다고 자수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수사 과정에서도 내내 이를 부인한 김 여사는 결국 알선수재 혐의 피고인으로 첫 재판에 나와서야 목걸이를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당선·취임 축하 선물"이었을 뿐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반면 함께 피고인석에 선 이 회장은 청탁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특검 측은 이 회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금거북이'를 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3천만 원 상당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준 사업가 서성빈 씨도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사교적 선물' 또는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고, 특히 김상민 전 검사에게 공천을 약속하고 1억 원짜리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그림 수수 사실도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