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연기 요청…“전쟁 때문에 자리 지켜야”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도 한 달 정도 연기하자고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전쟁 때문에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중국을 방문하는데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회담을 2주 남짓 앞두고 양국 고위급 대표단이 이틀 연속 만났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이 에너지의 50%를 걸프 지역에서 수급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법 301조 조사에 반대한다고 맞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건설적인 논의였다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무역법 122조에 따라 시행할 새로운 관세 권한과 관련해 매우 상세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가 협의 중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한 달 정도 연기하자고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이란)전쟁 때문에 나는 여기(미국) 있고 싶습니다. 여기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정상회담을) 연기하는 걸 요청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미국을 떠나는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이란이 대대적인 공세를 할 경우 미국 내 전쟁 반대 여론이 더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 연기가 호르무즈 해협의 군함 파견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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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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