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독일·호주 등도 호르무즈 연합 참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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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다국적 연합 구성에 캐나다·호주·독일과 걸프국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에 영향을 받는 많은 나라가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한국·중국·일본·프랑스·영국 등을 직접 거론했고 걸프만 원유에 크게 의존하는 약 7개국의 연합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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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걸프국 등의 연합 참여도 바라고 있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다국적 연합 구성에 캐나다·호주·독일과 걸프국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요르단과 걸프국이 연합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도 접근한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국가에 군함과 기타 군사 자산, 상선 호위 임무를 위한 정치적 지지 등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에 영향을 받는 많은 나라가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한국·중국·일본·프랑스·영국 등을 직접 거론했고 걸프만 원유에 크게 의존하는 약 7개국의 연합 참여를 촉구했다.
하지만 동맹국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외교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각국의 반응은 '회의적'인 수준부터 '절대 불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이탈리아·일본 등 전범국은 이미 군함 파견 불가 방침을 못 박았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7개 회원국과의 외교장관 회의 후 "EU는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할 의욕이 없다"며 "이건 유럽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주요국들도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다국적 태스크포스 구성 계획 초안을 마련해 몇몇 국가와 공유하긴 했지만, 운영 방식에 대한 합의는 아직 먼 이야기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엉망진창"이라며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최종적으로 거부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반대' 입장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이 이처럼 연합 구성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해협 봉쇄가 이번 전쟁의 최대 위기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란의 봉쇄가 계속돼 걸프만 원유가 묶여 있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더라도 전쟁을 끝내고 승리를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외교적 노력과 별개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이란 대함선 진지 등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며 이란의 유조선 공격 능력을 파괴하는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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