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건 다 했다, 이젠 기다린다'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3-0 완파로 4위 재탈환…GS칼텍스 최종전에 순위 운명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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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를 향한 IBK기업은행의 절박한 승부수가 통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하며 18승 18패(승점 57)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이미 정규리그 1위(24승 12패·승점 69)를 확정한 터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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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하며 18승 18패(승점 57)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였다. 양 팀 최다인 20점을 작렬하며 공격 전면에서 팀을 이끌었고 육서영(11점)·최정민(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뒷받침하며 안정적인 삼각 편대를 완성했다.
경기 흐름은 처음부터 IBK기업은행이 주도했다. 1세트 초반 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정민의 속공을 신호탄으로 황민경이 서브에이스 3개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단숨에 10-4로 역전했다. 이 장면은 이날 경기의 축소판이었다. 위기 때마다 개인기와 팀 플레이가 맞물리며 상대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도로공사는 이미 정규리그 1위(24승 12패·승점 69)를 확정한 터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전새얀(15점)·송은채(11점)가 분전했지만 컨디션 차이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18승 17패·승점 54)가 18일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간신히 탈환한 4위 자리, 하루의 여유도 없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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